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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증상이 없어도 혈관·심장·뇌·콩팥을 서서히 손상시킵니다. 측정으로 알고, 꾸준히 관리합니다.

① 쉽게 알아보기

혈압은 심장이 피를 내보낼 때 혈관 벽이 받는 압력입니다. 이 압력이 오래 높으면 혈관과 장기가 조용히 상합니다.

핵심 정리

  • 병원에서 잰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위의 수치(수축기)나 아래 수치(이완기) 중 하나만 높아도 해당합니다.
  •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느낌’이 아니라 ‘측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 집에서도 재 보세요. 가정혈압 135/85 이상이면 높은 편입니다.
  • 약은 의사와 상의 없이 끊지 않습니다. 혈압이 좋아졌다면 약이 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짜게 먹지 않기, 걷기, 체중 관리, 금연이 약만큼 중요합니다.
🚨 응급 신호
혈압이 180/120 이상이면서 심한 두통, 가슴 통증, 숨참, 말이 어눌함, 팔다리 힘 빠짐, 시야 이상이 함께 있으면 즉시 119. 증상이 없더라도 180/120 이상이 반복되면 당일 진료를 받으세요.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집에서 잰 혈압이 며칠째 135/85 이상일 때
  • 혈압약을 먹는데 어지럽거나 일어설 때 쓰러질 것 같을 때
  • 혈압을 한 번도 재 본 적이 없는 40대 이상
  • 마른기침·다리 부종 등 약 부작용이 의심될 때

② 자세히 알아보기

왜 생기나요

대부분(약 90% 이상)은 뚜렷한 한 가지 원인 없이 생깁니다. 나이, 가족력, 비만, 짠 음식, 과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이 함께 작용합니다. 일부는 콩팥·호르몬 질환이나 약(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일부 감기약·피임약)이 원인인 2차성 고혈압입니다. 젊은 나이에 생겼거나 약이 잘 듣지 않으면 원인을 찾아봅니다.

방치하면

  • 뇌졸중(뇌경색·뇌출혈)
  • 심근경색·협심증, 심부전
  • 만성콩팥병
  • 눈의 망막 혈관 손상
  • 치매 위험 증가

진단은 이렇게 합니다

  • 진료실에서 안정 후 반복해서 측정합니다
  • 집에서 잰 혈압 기록(가정혈압) 또는 24시간 활동 혈압으로 진료실 밖 혈압을 확인합니다
  • 혈액·소변검사, 심전도, 필요하면 심장초음파로 다른 위험 요인과 장기 손상 여부를 살핍니다

목표 혈압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 지침 기준으로, 당뇨병·만성콩팥병·심혈관질환·뇌졸중이 있는 고위험 환자는 130/80mmHg 미만, 합병증이 없는 일반 환자와 노인은 140/90mmHg 미만이 목표입니다. 나이·허약 정도·약 내성에 따라 의사가 개별적으로 정합니다.

생활습관

  • 소금: 국물·찌개·젓갈·라면·가공식품이 주범입니다. 하루 소금 5~6g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 채소·과일·통곡물 늘리기(콩팥병이 있으면 칼륨 섭취는 의사와 상의)
  • 걷기 등 유산소 운동 주 150분 이상
  •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함께 내려갑니다
  • 금연, 절주, 충분한 수면

약은 어떻게 쓰나요

혈압약에는 여러 계열이 있고(ARB·ACE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 나이·동반 질환에 맞춰 고릅니다. 두 성분을 한 알에 합친 복합제도 많이 씁니다. 마른기침, 발목 부종, 어지럼이 생기면 약을 바꾸거나 조정할 수 있으니 말씀해 주세요.

집에서 재기

측정법은 집에서 혈압 제대로 재는 법에서 자세히 안내합니다.

③ 전문 정보

진단 기준·진료지침·근거 중심의 내용입니다.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반드시 진료 상담을 받으세요. 지침은 개정될 수 있으며 최신 내용은 각 학회 자료를 확인하세요.

진단 기준

측정 방법고혈압 기준
진료실 혈압수축기 ≥140 및/또는 이완기 ≥90mmHg
가정혈압(평균)≥135/85mmHg
24시간 활동 혈압 평균≥130/80mmHg
주간 평균≥135/85mmHg
야간 평균≥120/70mmHg

2026년 제6판 지침은 수축기 140 미만이면서 이완기만 90 이상인 이완기단독고혈압을 분류에 새로 포함했습니다(젊은 연령에서 흔함). 진료실 혈압은 높고 진료실 밖은 정상인 백의고혈압, 그 반대인 가면고혈압은 진료실 밖 혈압으로 가려냅니다.

위험도 기반 평가

혈압 수치만이 아니라 심혈관 위험 요인(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가족력), 표적장기 손상(좌심실비대, 알부민뇨·eGFR 저하, 경동맥 내중막 두께·플라크, 망막병증), 동반 심혈관질환을 함께 평가해 치료 강도와 목표를 정합니다. 2026년 지침의 핵심은 이 ‘위험도 기반 진료’로의 전환입니다.

2차성 고혈압 선별

  •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난치성 고혈압, 저칼륨혈증, 부신 우연종
  • 신실질·신혈관성(신동맥 협착): 콩팥 기능 저하, 신장 크기 비대칭, 급격한 악화
  • 갈색세포종: 발작성 두통·발한·두근거림
  • 쿠싱증후군, 갑상선·부갑상선 질환
  • 폐쇄수면무호흡: 코골이·주간 졸음·난치성 고혈압
  • 약제 유발: NSAIDs, 스테로이드, 경구피임약, 교감신경흥분제, 감초 등

약물치료 전략

  • 1차 약제: ARB/ACE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 티아지드(유사) 이뇨제. 베타차단제는 심부전·관상동맥질환·빈맥 등 특정 적응증에서 사용
  • 혈압이 목표보다 크게 높거나 고위험이면 초기부터 복합제(단일정 병용)를 고려합니다(다수 지침 공통 방향)
  • 2026년 지침은 기존 ‘저항성 고혈압(3제)’보다 넓게 난치성 고혈압을 정의했습니다. 2제 이상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복약 순응도, 측정 정확도(가정혈압·24시간 혈압), 2차성 원인, 생활 요인을 점검합니다
  • 장기 보호가 중요한 환자에서는 SGLT2 억제제 등 동반 질환에 근거한 약제를 병용합니다

진료실 밖 혈압의 새 도구

정확도가 검증된 커프리스 혈압계를 진료실 밖 혈압 측정에 고려할 수 있다는 권고(IIb)가 처음 포함되었습니다. 현재는 초기 진단보다 기존 환자의 추적 관찰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수 상황

  • 임신 중 고혈압: 140/90 미만 관리
  • 노인: 허약 정도, 기립저혈압, 낙상 위험을 고려해 개별화
  • 젊은 고혈압·비만: 이완기단독고혈압 비중이 높고 체중 관리가 핵심
  • 고혈압 응급: 수치 자체보다 급성 표적장기 손상(뇌병증, 대동맥박리, 폐부종, 급성 신손상 등) 여부가 판단 기준

참고 자료

원장 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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